국내 CEO 평균 연령 첫 50대 진입…'유리천장' 여전

등록 2025.08.12 08:55:27 수정 2025.08.12 08:55:27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500대 기업 분석…CEO 평균 연령 59.8세

 

【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60세 이하로 내려갔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기준 500대 기업(실제 조사 36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2023년 61.1세, 2024년 60.3세에 이어 올해 59.8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사례로서 한솔제지는 한철규(63) 전 대표에서 한경록(46) 대표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메리츠화재도 김용범(62) 전 대표에 이어 작년부터 김중현(48)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GS리테일은 허연수(64) 전 대표를 거쳐 올해 허서홍(48) 대표로 바뀌었다.

 

전문 경영인 중 최연소는 이재상(43) 하이브 대표다. 창업자를 포함한 오너 경영인 중에서는 구웅모(36) LT 대표이사 전무와 권혁민(39)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30대로 가장 젊다.

 

반면 전문 경영인 중 최고령은 이수광(81) DB그룹 회장이다. 오너 경영인 중에선 손경식 CJ 회장과 강병중 넥센 회장이 86세로 최고령이며, 이명근(81) 성우하이텍 회장, 김동녕(80)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도 80대 고령에 속한다.

 

자사 출신 CEO는 2023년 80.0%, 2024년 80.3%, 올해 81.8%로 증가세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명)과 상사(8명) CEO가 100% 자사 출신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인 CEO 중 여성은 3년 연속 12명으로 전체의 2%대에 머물며 유리천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취임한 인물은 한 명도 없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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