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파국'은 피했다…美中 '관세휴전' 90일 연장

등록 2025.08.12 09:04:40 수정 2025.08.12 09:04:4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트럼프 "中 대두 수입 4배 확대 기대"…APEC 전후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꼽혀온 '관세전쟁'의 휴전 기간을 90일 추가 연장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휴전' 마지막 날인 이날 행정명령에 서명해 연장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로 오는 11월 초까지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하는 '파국'은 피하게 됐다.

 

이번 합의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

 

앞서 미·중은 지난 5월 제네바 1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상호 115%포인트의 추가 관세 중 91%포인트를 철회하고, 나머지 24%포인트 적용을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6월 런던, 지난달 말 스웨덴에서 열린 후속 회담에서 유예 연장 방안을 조율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주문을 4배로 늘리길 희망한다"고 적어 농산물 수출 확대에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 '관세전쟁'이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여서 무역 긴장은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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