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 공동 업무협약식 개최

등록 2025.08.20 16:32:26 수정 2025.08.20 16:32:26
박상섭 기자 bakddol@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융당국과 금융업계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권 협회장과 상호금융권 중앙회장 및 신용정보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종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금융권 협회장, 농협중앙회 등 상호금융권 중앙회장, NICE평가정보 등 신용정보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서민·소상공인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기침체 및 고금리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한 뒤 늦게나마 성실하게 상환했음에도 과거 연체이력 때문에 다시 금융 문턱을 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왔다.

 

이에 금융권은 연체했던 채무를 성실하게 전액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협약을 맺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금융당국과 금융업계가 맺은 협약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신용 사면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번 신용회복지원은 과거에 비해 범위가 확대돼 보다 많은 성실 상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0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발생한 5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한 차주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최대 324만명이 신용 사면 혜택을 볼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과 각 업권별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각 신용정보회사와 함께 실무 작업반을 구성한다. 이후 내달 30일부터 신용 사면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신용회복 지원 조치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우리 금융권이 국민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걷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서 배제된 인력의 일상 복귀는 국가 경제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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