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태안군, 해상풍력 사업 맞손…대규모 단지 개발 '본격화’

등록 2025.09.17 09:10:15 수정 2025.09.17 09:10:30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140만 가구 전력 공급, 연간 440만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대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태안군과 손잡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개발에 나선다. 두 기관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정부 국정 과제 이행에 발맞춰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16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태안군과 '태안군 내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를 포함해 관계자 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부발전 본사의 태안 이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서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태안 해상풍력, 서해 해상풍력, 가의 해상풍력 등 총 1.4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외에도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1.4GW 규모의 사업이 완공되면 약 1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440만 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서부발전은 공동 접속 설비와 송전선로, 운영·관리(O&M) 전용 부두 등 자체 시설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신청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안군은 신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인허가 절차를 돕기로 했다. 두 기관은 모범적인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해상풍력의 성공적 정착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넘어 기후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해상풍력 성공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서 국가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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