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4년 만에 삼성 제치나…'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 등극 전망

등록 2025.11.26 08:53:28 수정 2025.11.26 08:53:28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아이폰17 시리즈 흥행…출하량 10%↑ vs 삼성 4.6%↑
중국·신흥시장 회복세, 교체수요 본격화가 성장 견인

 

【 청년일보 】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의 강력한 판매세에 힘입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4년 만에 출하량 기준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9.4%로 삼성(18%대)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 출하량이 올해 10%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성장률은 4.6%에 그쳤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미 매출 기준으로는 수년째 세계 1위를 지켜왔지만,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에 앞서는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이 고가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을 유지한 반면, 삼성은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온 점이 주요 차이로 지목된다.

 

이번 역전의 배경에는 아이폰17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이 자리한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는데, 미·중 간 통상 긴장 완화와 달러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카운터포인트의 양 왕 연구원은 “아이폰17 시리즈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코로나19 시기 구매자들의 교체 수요가 돌아오면서 출하량 전망이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29년까지 스마트폰 제조사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폴더블 아이폰과 보급형 '아이폰17e' 출시 예상 등 제품 라인업 확장이 전망에 반영됐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3.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시장에서는 애플이 내년부터 스마트폰 출시 주기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보급형과 프리미엄 모델을 분리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기대보다 판매가 부진했던 초박형 모델 '아이폰 에어'는 후속 제품 출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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