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급증...목표가 11만원"

등록 2025.09.23 08:56:51 수정 2025.09.23 08:56:5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KB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엔비디아 대상 메모리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반도체(DS)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20조8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내년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될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지 구축이 예상되는데, 이는 공급사들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구현해 엔비디아의 물량 확대와 스펙 상향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BM4 신규 공급 가능성 확대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강력한 레퍼런스(실적)로 작용해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업체들의 HBM 공급 물량도 동시에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사이클은 과거 대비 다를 것"이라며 "내년 HBM(고대역폭 메모리) 신규 증설을 제외하면 범용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가 제한적인 상태에서 메모리 수요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서버 D램 등으로 다변화되고, 내년 HBM 출하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9조3천580억원에서 32조2천130억원으로 9.7%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익 추정치도 기존 41조1천310억원에서 53조4천510억원으로 30% 상향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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