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카드·대출 길 열린다…서민·소상공인 370만명 신용사면

등록 2025.09.29 20:54:32 수정 2025.09.29 20:54:3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연체 이력 삭제로 신용평점 평균 40점↑…청년층·소상공인 재기 발판
29만명 카드 발급, 2만명 은행권 대출 가능…연말까지 상환자도 반영

 

【 청년일보 】 내일부터 소액 연체를 전액 상환한 서민·소상공인의 신용이 대거 회복된다. 최대 370만명이 혜택을 받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신규 카드 발급과 은행권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 사이에 발생한 5천만원 이하 소액 연체 채무를 올해 말까지 전액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신용회복 지원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지난 8월 말까지 이미 연체금을 모두 갚은 개인 257만7천여명의 연체 이력은 30일부터 즉시 삭제된다. 아직 갚지 못한 112만6천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동일한 지원을 받는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액 연체 상환자의 개인 신용평점은 평균 616점에서 656점으로 4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개선 폭이 두드러져 20대는 평균 50점, 30대는 42점 각각 올랐다. 이로 인해 약 29만명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고, 23만명은 은행권 신규 대출 기준을 충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사업자 역시 신용평점이 평균 696점에서 727점으로 31점 상승하면서, 약 2만명이 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부터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의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상승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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