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차세대 전력망 혁신 앞당길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등록 2025.10.13 08:57:55 수정 2025.10.13 08:58:19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연구개발특구 기업과 협력...기술 실증 및 사업 연계 모델 구축
특구제도 연계 지원 혜택…선정시 사업화 및 자금 지원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해 전국 19개 광역·강소특구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기술 사업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전은 공모를 통해 연구개발특구 기업 중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하여 한전의 기술 수요에 대한 해결책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문제해결형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3일부터 11월 7일(금)까지 공모에 응모할 수 있다. 한전은 11월 중 서류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을 선정한 뒤, 12월 발표 평가를 통해 2026년 1월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 과제는 ▲재사용 ESS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배터리팩 내장형 소화수 분출 장치 개발 ▲AI 기반 「액침형 ESS」 최적 운영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국산 NPU 기반 AI 추론의 고속화 및 전력 효율성 검증 ▲계통연계 인버터 개발 등 총 4개이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에게는 과제 수행을 위한 협업 자금(기업당 3천만원)이 제공되며, 사업 부서 전담 매칭, 실증 기회 부여, 연구개발특구육성 사업 및 특구 제도와 연계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추가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게 된다.

 

한전이 주도하는 이 오픈이노베이션은 한전의 기술 수요와 특구 기업의 혁신 역량을 연결하여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협력 모델로, 향후 '에너지 고속도로' 국가 비전 실현과 중소벤처기업 주도의 핵심 기술 선제적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특구 기업의 민첩한 혁신 역량과 한전의 실증 인프라를 결합해 현장 문제 해결부터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개방형 협력 모델을 확고히 하겠다”라며, “우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사업화 성과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 에너지신기술연구원(나주)에서는 참여를 희망하는 특구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설명회'가 개최되며, 사업 및 공모 과제에 대한 상세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한국전력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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