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동남아 데이터센터에 첫 버스덕트 수출

등록 2025.10.13 09:42:58 수정 2025.10.13 09:43:40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인니에 50MW급 하이퍼스케일 IDC에 공급
동남아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 발판

 

【 청년일보 】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IDC)에 처음으로 버스덕트(Busduct) 수출에 성공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를 통해 인도네시아 바탐(Batam)에서 건설 중인 50MW급 하이퍼스케일(초대형) IDC에 버스덕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은 베트남 내수에 머물던 버스덕트 사업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건물 내부에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으로 일반 전선 대비 에너지 손실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화재나 누전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대규모 IDC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국내 버스덕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LS전선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베트남 법인 LSCV에 생산 설비를 구축, 플랜트, 고층빌딩, IDC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LSCV는 이미 베트남 국영 통신사 비엣텔(Viettel)의 IDC에 버스덕트를 공급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IDC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납품하며 주요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동남아시아는 클라우드·핀테크 확산과 각국 정부의 데이터 현지화 정책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IDC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시장이며 특히 베트남은 외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100% 소유가 가능해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IDC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는 LS에코에너지의 큰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력케이블부터 버스덕트까지 송전과 배전을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