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정연욱 의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정연욱 의원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4160058678_a920c3.jpg)
【 청년일보 】 부산이 코로나19 이후 국내 도시 중 가장 빠른 관광 회복세를 보이며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지형을 바꿀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은 "지난 7월 기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3천400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며 "부산이야말로 지역 중심 관광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부산의 관광객 증가에는 미식 관광, 해양 콘텐츠, 그리고 지난해 도입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 패스 '부산패스'의 효과가 컸다"며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시민과 함께 관광 생태계를 확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서울로 관광 수요가 과도하게 몰리는 구조를 해소하지 않으면 국가 전체의 관광 경쟁력도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부산이 보여준 회복의 힘이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를 여는 해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핵심 과제는 지역 관광 활성화이며, 지자체와 함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부산은 이미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지역이 중심이 되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해야 대한민국 관광이 진짜로 살아난다. 국회 차원에서도 부산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