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AI 기술 기업 내스타일이 개발한 AI 체험형 키오스크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한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동시에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새로운 매장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으며, '체험이 곧 매출'이라는 공식을 실현하고 있다.

 

◆ 도쿄 맘스터치 매장, K스타일 체험 선도

 

23일 내스타일에 따르면, 일본 도쿄 하라주쿠 중심가의 맘스터치 매장에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가 설치됐다. 해당 키오스크는 고객의 얼굴, 피부톤, 체형 등을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K-패션 스타일과 K-뷰티 메이크업을 추천하는 맞춤형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인기 K-POP 스타 스타일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됐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대기 시간 동안 키오스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스타일을 찾고, 사진 촬영까지 체험했다. 체험 콘텐츠는 매장 내 상품과 실시간 연동돼 고객이 경험한 스타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SNS 공유 기능을 추가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까지 극대화한다.

 

현지 관계자는 "내스타일 키오스크 설치로 매장은 초기 1개월간 매출 15~2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한류 콘텐츠 체험률 60% 이상, 체험 후 판매 전환율 3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TBS 방송에서도 기술력을 소개하며 직접 체험을 전하는 등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시장 확대, K-뷰티와 K-패션 체험 제공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는 일본 외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바이 한국관 한류 체험관 Korea360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현지 방문객에게 K-패션과 K-뷰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중동 시장에서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 키오스크는 단순 체험용 기기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는 매출 촉진 도구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맞춤 가발을 제공하는 하이모 매장에서는 착용이 어려운 고객에게 AI 솔루션으로 다양한 가발을 체험하도록 지원했고, 이를 통해 키오스크와 안드로이드 패드 활용 시 고객 체류 시간이 평균 2.4배 증가했다. 동시에 제품 구매 전환율 상승 효과도 나타났다.

 

현대백화점과 TVN·TVING 행사에서도 방문객들이 AI 키오스크 체험을 경험한 후 SNS에 후기를 남기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고객 만족 효과를 거둔 사례가 확인됐다. 특히 K-POP과 K-뷰티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현지 팬덤이 강한 시장에서는 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난다.

 

 

◆ 한류 경험과 매출, 동시에 잡는 솔루션

 

내스타일 관계자는 "한류를 단순 홍보 수단에서 벗어나 고객의 '경험'으로 전환함으로써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초기 투자 대비 빠른 비용 회수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도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내스타일은 패션·뷰티·외식 업계의 외국인 유입이 많은 매장에서는 직접 체험과 매출 연계를, 내국인 중심 일반 매장에서는 안드로이드용 패드를 활용한 포토 체험과 브랜드 모델·캐릭터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 게임산업 분야에서도 키오스크 내 게임 캐릭터 홍보를 통해 청소년과 2030세대에게 자연스러운 체험과 브랜드 노출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사별 맞춤 UI, 다국어 지원, 실시간 제품 커스터마이징과 이벤트 연동 기능을 지원해 브랜드별 독창적 마케팅 전략 운영에 최적화됐다. 일본, 베트남,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도입 문의와 협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내스타일의 AI 키오스크는 한류 콘텐츠 체험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 도구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매장 마케팅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