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문책 별도 조직 검토...강훈식 "김건희 문화재 의혹 발본색원"

등록 2025.11.06 14:00:22 수정 2025.11.06 14:00:22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사태"
"지난 정부, 다수 기록 삭제"

 

【 청년일보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 당시 전 부처 공무원들이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있었던 일을 조사해 행정적 책임을 묻는 별도 조직을 발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특검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우 중요한 핵심 사안으로만 한정됐다"며 "더 많은 범위에서 더 많은 것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할 수 없는 그 상황에 대해서도 행정적인 절차와 책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관련된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면 발족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각종 문화유산에 마음대로 출입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자세하게 조사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강 실장은 "말씀대로 하겠다"며 "김씨가 국가의 수장고라든지 주요 문화재에 함부로 들어가서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사태에 대해 발본색원하고 내용을 다 확인해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저희가 대통령실에 왔을 때 (지난 정부가) 이미 많은 기록을 삭제한 상태였다"며 "저희도 지난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싶은 게 한둘이 아니지만 그 모두를 없애버렸던 지점에 대해 양해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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