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압승' 속 현 이재진 위원장 '재신임' 성공...창립 이래 첫 '3연임' 달성

등록 2025.11.27 08:00:06 수정 2025.11.27 08:00:18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사무금융노조 6대 임원선거 결과, 이재진 56.4% vs 김동진 43.6% 득표
"실력과 경험 vs 독단 분열 넘자" 구도 속 선거전 치열...이 위원장 "압승"
이재진 현 위원장 재신임 평가 속 노조 창립 이래 첫 3연임 달성 '대기록'
노조 일각, 급변하는 대외환경 및 불확실성 고조..."경험과 실력"에 지지

 

【 청년일보 】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의 최근 치뤄진 임원 선거 결과 이재진 현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사무금융노동조합 창립 이래 처음으로 3연임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무금융노조의 제6대 임원선거 개표 결과 연임에 도전한 이재진 현 위원장이 총 2만 1771표(56.4%)를 얻어 재신임에 성공했다. 반면 상대 경쟁 후보로 나섰던 김동진 현 손해보험업종 본부장은 1만 6816표(43.6%)를 득표하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사무금융노조의 임원 선거는 이재진 후보측이 "경험과 실력"을 내세운 반면 김동진 후보측은 "독단과 패권, 분열을 넘자"란 캐치플레이를 앞세우면서 이른바 '안정과 변화'의 구도로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측간 치열한 선거전 속에 우열을 가릴수 없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 위원장측이 김 후보측보다 무려 5000표 이상의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압승, 이 위원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재신임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임원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이 위원장의 연임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참여한 김태갑 수석부위원장(현 생명보험업종 본부장), 오정희 부위원장(현대카드지부 부지부장), 이기철 사무처장(현 사무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도 동반 당선됐다.

 

이번 사무금융노조의 임원 선거는 모바일 투표를 통해 지난 25일~26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선거인단 수 6만 826명 중 3만 8587명(총 투표율 63.4%)이 투표에 참여했다. 업종 본부별로는 전국협동조합본부가 78.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손해보험업종본부가 53.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노조 한 관계자는 "현 이재진 위원장측에서는 현 집행부였던 입장에서 상대후보측의 독단과 분열을 넘자는 등의 다소 자극적이고 강한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던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향후 산업 재편과 AI 확대 등 급변하는 환경에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그 동안 노조 운영의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믿음이 이 위원장측에 (조합원들이) 더 많은 지지를 보내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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