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실종자 1명 끝내 '사망'…사망자 총 3명으로 늘어

등록 2025.12.13 08:39:19 수정 2025.12.13 08:48:18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구조물 안정화 지연 끝에 재개된 수색 작업…남은 실종자 1명 찾기 '총력'

 

【 청년일보 】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작업자 2명 중 1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분께 붕괴 현장 잔해 속에서 매몰됐던 작업자 고모(68) 씨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 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소방 당국은 약 30여 분에 걸쳐 시신을 수습했다. 고 씨는 사고 직전 지하층에서 철근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로 확인됐다.

 

이번 발견으로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께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서 발생한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 붕괴 사고의 인명 피해는 사망자 3명, 실종자 1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사고 직후 작업자 4명이 매몰되었으며,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의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 당국은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 때문에 전날 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구조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트러스 철골 구조물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와이어로 고정하는 등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전날 오후 6시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던 안정화 작업이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수색 작업도 늦춰졌다.

 

소방 당국은 안정화 작업을 마친 후 이날 0시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며, 끝내 고 씨를 발견하게 되으며 소방당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붕괴 잔해를 걷어내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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