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전환하며 1,470원대 중반에서 장을 마쳤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체결한 외환 스와프 라인을 통해 달러와 원화를 실제 교환했다는 소식이 원화 강세를 촉발했다.
18일(한국 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50원 하락한 1,474.5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79.80원과 비교하면 5.30원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한국은행과 체결한 외환 스와프 계약을 통해 이날 원화와 달러화를 교환했다.
국민연금이 현물 시장에서 직접 달러화를 매수하지 않은 만큼 이는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넣는 요인이다.
이번 환헤지가 전술적 성격인지 전략적 성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략적 환헤지는 장기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반면 전술적 환헤지는 단기 환율 환경과 시장 상황에 따라 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이 전술적 차원에서 이번 달러-원 교환을 단행했다면 단발성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