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크리오스, ‘윈윈 아너스’ 선정…액화수소 저장탱크 국산화

등록 2025.12.24 11:17:59 수정 2025.12.24 11:18:12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상생협력 우수사례 선정…규제특례 및 실증 지원 매출 48억 증대 견인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정공사)가 중소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 산업의 핵심 장비를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두며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우수사례인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일방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상호 이익을 창출한 파트너십 사례를 발굴해 격려하는 프로젝트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FK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수여식에서 협력사인 ㈜크리오스와 함께 기념패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액화수소 저장탱크 국산화’는 규제기관인 공사가 직접 규제특례를 확대하고 실증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이뤄낸 결과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국산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성능을 인증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크리오스는 액화수소 저장탱크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공인받았으며, 액화수소 트레일러에 이어 저장탱크까지 국산화 라인업을 확장하며 전년 대비 48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수소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저장탱크의 국산화는 반도체와 정밀화학 등 수소 활용 분야 전반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례는 규제기관이 직접 “기술개발부터 규제혁신, 성능공인, 상용화”에 이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현한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규제혁신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2012년 동반성장평가 도입 이후 총 13년간 8차례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앞장서 왔다.

 

이수부 부사장은 "ESG 경영 실현이 공사의 핵심 목표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가스안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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