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타고 반도체 '질주'…지난해 수출 7천97억달러 '사상 최대'

등록 2026.01.01 09:50:52 수정 2026.01.01 09:50:5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지난해 수출, 전년比 3.8% 증가…역대 최대치 경신
12월 수출 13.4%↑·무역수지 780억달러 흑자 기록

 

【 청년일보 】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이 한국 수출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반도체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천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대 기록이던 2024년 실적을 다시 넘어선 수치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AI 서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22.2% 늘어난 1천73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월별 흐름도 견조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695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하며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해 2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12월 반도체 수출은 207억7천만달러로 43.2% 급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반도체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회복 국면이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수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수입액은 전년보다 0.02% 감소한 6천3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는 7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입액은 57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월간 무역수지는 121억8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의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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