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청년·'당근' 중장년...중고거래 플랫폼 "세대 차이"

등록 2026.02.01 07:39:39 수정 2026.02.01 07:39:59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당근 30~50대 중심
10·20대 "번개장터"

 

【 청년일보 】 2015년 설립된 당근이 3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에서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이는 가운데, 플랫폼별 이용 세대에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엠브레인[169330] 패널딥데이터가 올해 10월 기준 중고거래 앱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당근 이용률은 58.9%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번개장터 8.8%, 중고나라 4.4% 순이었다.

 

당근의 독주체제는 엠브레인이 패널데이터를 공개한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다만 중고거래 플랫폼별로 이용 세대를 살펴보면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당근은 이용자 중 30대가 20.1%, 40대가 22.4%, 50대가 21.3%로 중장년층 중심의 거래가 특징이었다. 당근 이용자 중 10대는 5.0%, 20대는 15.4%에 불과했다.

 

반면 번개장터는 10대가 21.9%, 20대가 31.4%로 젊은 세대의 비중이 컸다. 30대 15.5%, 40대 13.0%, 50대는 10.8%로 중장년층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중고나라의 경우도 20대 24.4%, 30대 20.8%, 40대 21.4%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층이 형성됐다. 50대와 60대는 각각 13.1%, 7.0%로 주된 이용층이 아니었다.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은 최근 성장이 정체되면서 당근의 독주 체제가 자리 잡는 모양새지만 각 플랫폼은 저마다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당근은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도 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번개장터는 모든 거래를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로 일원화하며 안전한 중고 거래를 표방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 카페 기반 거래를 종료하고 공식 앱으로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는 앱 안심 정책을 시행하며 서비스 구조를 전환했다.

 

이렇듯 중고거래 시장 경쟁 구도가 이들 3강 플랫폼으로 굳어졌지만, 최근근 네이버가 중고거래 시장에 진입한 점은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카페 기반 동네 중고거래를 종료하고 카페 기반 전국 단위 플랫폼 N플리마켓을 도입했다.

 

N플리마켓은 개별 사용자가 채팅을 통해 직거래하는 방식을 벗어나 카페 커뮤니티에서 상품을 등록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인증서 기반 본인 확인을 진행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엠브레인은 "거래 안정성, 커뮤니티 경험, 취향 기반 큐레이션 등 세대별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이 플랫폼 성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네이버가 중고거래 시장에 진입하면서 3강 체제로 굳어진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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