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천906원...국제유가 급락에 국내 기름값 '하락 전환'

등록 2026.03.11 09:45:25 수정 2026.03.11 09:45:38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중동 사태 후 "10일 만에 하락세"
서울 휘발유 3.4원·경유 10.3원↓

 

【 청년일보 】 치솟던 국내 기름값이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이란 간의 중동 사태 발발 이후 10일 만에 나타난 반전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리터(ℓ)당 1천906.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0.9원 하락한 1천930.7원으로 집계됐다.

 

비록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으나, 두 유종 모두 하락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가격 수준이 높은 서울 지역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943.0원으로 전날보다 3.4원 떨어졌으며, 경유는 10.3원이나 급락하며 1천956.8원을 기록했다.

 

서울 기름값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하고 전날(10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번 국내 유가 하락은 국제유가의 '폭락'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에너지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국제유가는 전쟁 조기 종식 기대감이 확산하며 현재 8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 10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11% 급락한 배럴당 87.8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2~3주의 시차가 발생하지만, 최근 유가 변동성이 워낙 커 시장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제 시장의 낙관론이 유지된다면 국내 기름값의 추가 하락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국장 : 안정훈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