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브리드차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 감소폭을 일부 상쇄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액은 48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했다. 수출 물량 역시 18만9천885대로 18.5% 줄었다.
산업부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3일 감소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산과 내수 판매도 동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주요 시장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국 수출은 19억5천만달러로 29.4% 감소했고, 유럽연합(EU) 역시 6억5천만달러로 20.0% 줄었다. 아시아(-45.4%)와 중동(-19.8%)도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중남미는 21.7%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7천361대로 2.3% 감소했다. 전기차 수출은 13.7% 줄어든 1만9천971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73.1% 감소한 1천697대에 그쳤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4만5천691대로 15.7%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내수 시장 역시 위축됐다. 2월 내수 판매는 12만3천275대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다만 정부 보조금 조기 확정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156.2% 급증하며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6.3% 증가한 7만6천137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내수 판매는 각각 13.8%, 27.7% 감소해 전기차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2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21.0% 줄어든 27만8천248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기아 쏘렌토(7천693대), 테슬라 모델Y(7천15대), 현대차 쏘나타(4천436대), 기아 PV5(3천967대), 현대차 그랜저(3천933대)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