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8시간 최후통첩' D-1…호르무즈·에너지시설 두고 '전면충돌' 임박

등록 2026.03.23 08:45:19 수정 2026.03.23 08:45:1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해협 재개방 압박에 "이란 발전소 초토화"…美 해병대 전개, 군사 긴장 최고조
전쟁 목표 수정 논란 속 美 정치권 분열…이란 "공격 시 해협 완전 봉쇄" 맞불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과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기한 내 해협을 안전하게 개방하지 않을 경우 주요 발전소를 시작으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맞서 이란 군 당국은 발전소가 타격될 경우 해협을 완전히 폐쇄하고, 페르시아만 내 미국 관련 에너지·정보기술 시설까지 보복 타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해병 원정단과 전투기, 상륙 전력 등을 중동으로 급파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병력이 단순 전개가 아닌 지상 작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이 잠재적 목표로 거론되며 충돌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의 전략 혼선도 도마에 올랐다. 초기 목표였던 이란 정권 교체와 핵 역량 제거 대신, 해협 통제권 확보로 사실상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정치권 역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내 강경파는 군사 압박 지속과 하르그섬 장악을 주장하는 반면, 일부 의원들은 목표 불명확성과 막대한 전쟁 비용을 문제 삼고 있다. 민주당은 민간 인프라 공격 가능성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란과 레바논에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미군과 이스라엘 측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되는 등 충돌의 여파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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