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구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특정 정당의 독식 구조를 타파해야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요청을 외면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의 경제 침체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의 자부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김 전 총리는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15년 전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대구에 내려왔던 초심을 되새기며, 이제는 '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는 것을 자신의 마지막 소명으로 규정했다.
청년 세대가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해 대구의 미래 희망을 시민과 함께 찾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전 총리는 경기 군포에서 3선을 지낸 뒤 대구로 지역구를 옮겨 도전해왔다.
19대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고,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국회 회견을 마친 김 전 총리는 오후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현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출마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