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지난달 29일 서울 모처에서 11세 연하 재일교포 3세 이아미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식은 따뜻한 분위기와 세련된 공간 연출이 어우러진 특별한 자리로 꾸며졌다.
3일 와일드디아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의 공간 기획과 연출은 국내 1세대 공간디자이너로 꼽히는 비키정이 맡았다. 앞서 전진의 결혼식도 담당했던 그는 이번에 신화 멤버의 두 번째 웨딩 프로젝트를 완성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키정은 이번 예식을 단순한 결혼식이 아닌 '삶과 가족, 그리고 28년 우정'을 담아내는 하나의 서사로 구성했다. 공간의 동선부터 무대 배치, 조명, 오브제, 세부 장식까지 전반을 총괄하며 마치 공연 한 편을 보는 듯한 웨딩을 구현했다. 절제된 고급스러움 속에 아티스트적 감각을 녹여낸 연출은 하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사회는 전진과 앤디가 맡았고, 축가는 자이언티와 거미가 불렀다. 또 에릭은 아내 나혜미, 아들과 함께 참석했으며, 김동완도 자리를 함께해 오랜 우정을 빛냈다.
이민우는 결혼과 함께 새로운 가족의 출발도 알렸다. 그는 아내의 첫째 딸을 입양해 가족을 꾸렸고, 이후 둘째 딸까지 얻으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최근에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혼식을 "웨딩도 하나의 콘텐츠이자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서사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비키정 특유의 연출 방식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비키정은 5성급 호텔 웨딩 쇼케이스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현재 이벤트 토탈 프로덕션 와일드디아를 운영하며 웨딩뿐 아니라 기업 행사, 럭셔리 브랜드 이벤트, 페스티벌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SBS 연예대상, 서울패션위크 등 대형 행사에도 참여해왔다.
또 배용준·박수진 부부를 시작으로 한고은, 전혜빈, 이해리, 전진 등 셀럽 웨딩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방송에서도 오마이웨딩,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자전적 에세이 당신의 공간에도 봄은 온다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