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낸드 가격 안정세…"코로나19에도 주문량 여전"

등록 2020.02.28 09:58:17 수정 2020.02.28 09:58:17
김지훈 기자 hoon@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이달 글로벌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업체들이 주문량을 줄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USB 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 레벨 셀) 제품 고정 거래 가격이 27일 기준 평균 4.5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준 제품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작년 5월 이후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제조사들이 코로나19로 1월 말부터 생산 차질을 빚고 있음에도 부품 주문량은 줄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안정 추세는 오는 3월까지 이어지다 4월께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게 디램익스체인지 전망이다.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 가격은 평균 2.88달러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D램 가격 상승세와 무관하게 반도체 시황이 악화함에 따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또한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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