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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제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311/art_15838916358511_0e1e88.jpg)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뛰어든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인수금융을 제공하기로 해 향후 우리금융의 행보가 주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1일 "IMM PE에 인수금융을 주선하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안은 IMM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주거나 금융을 주선하는 업무를 말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금융 제공이 우리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참여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롯데카드 인수 경쟁에서 MBK파트너스의 인수금융을 맡으면서 롯데카드 지분 20%를 사들인 전례가 있다.
당시 우리금융의 행보는 MBK파트너스가 향후 롯데카드를 매각할 때 롯데카드를 인수할 여지를 만들어 놓은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우리은행이 IMM PE의 인수금융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은 KB금융, MBK파트너스, IMM PE의 3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푸본생명이 누구와 손을 잡을지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푸본생명-우리은행-IMM PE라는 삼각동맹 관측도 나오고 있다.
푸본생명, IMM PE는 우리금융의 지분을 보유한 과점 주주이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은 오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