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공장이 타격을 받자 국내 타이어 업계에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공장 셧다운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따라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 평택공장의 가동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1차로 중단하며, 23~25일 2차 중단 일정까지 확정했다.
더불어 금호타이어는 노사가 이달 30일부터 5월 초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악재가 터지자 지난달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열어 4~7월 전대진 대표이사 30%, 기타 임원 20%의 급여를 반납하고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하는 비상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14일부터 16일 사흘간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등 국내 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416/art_15867684344923_549154.jpg)
한국타이어의 경우 미국 테네시 클락시빌 공장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주간 닫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도 체코 공장의 생산을 2주간 중단했지만 셧다운 기간을 연장해야 할 상황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던 셧다운 기간을 13일까지 늘렸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공장과 창녕공장의 생산중단 여부도 완성차 업계의 가동 상황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검토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공장은 돌아가고 있지만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의 수요가 코로나19로 줄어들고 있다"며 "재고 조절을 위해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임이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