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충전소 화재 ...'저장탱크 잔류가스 유출'

등록 2020.06.18 11:25:10 수정 2020.06.18 11:26:27
김서정 기자 lyra@youthdaily.co.kr

2명 숨져...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 청년일보 】 17일 부산 도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숨졌다.

 

오전 2시 42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한 LPG 충전소 기계실에서 위탁업체 직원 3명이 가스 저장소 개방 검사를 위해 내부에 든 가스를 빼내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위탁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과학수사팀 등이 화재 현장을 합동 감식한 결과 가스충전소 저장탱크 잔류가스가 유출된 상황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유출된 잔류가스에 어떻게 불이 붙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배관에 하자가 있어 가스가 누출됐는지, 정상적으로 가스를 빼냈지만 가스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한 무리하게 저장고 뚜껑을 열다가 불이 났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국과원에 감정 의뢰하고 목격자와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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