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전남대병원은 병원 감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출입 통제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광주·전남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무증상 확진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나 보호자가 아니면 병원 출입을 자제해줄 것도 당부했다.
전남대병원이 6월 한 달 간 내방객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토·일요일 일일 평균 내방객은 각각 630여명으로 평일(330여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그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비교적 적어 경계심이 낮아진 데다, 병문안에 대한 인식 변화도 아직 미흡한 탓으로 분석된다.
전남대병원은 병동 출입구와 원내 곳곳에 출입 제한 홍보물을 부착하고 원내 방송 등을 통해 방문 자제를 수시로 요청하고 있다. 병문안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내원객들에게는 비대면 방식의 휴대전화 영상통화도 권하고 있다.
한편 병원 측은 올해 초부터 병원 출입구 5곳에 직원을 배치해 코로나19 관련 문진표 작성과 발열 확인 후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사전에 마스크를 준비할 것을 알리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병원 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