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28일 사립대학과 입학금 단계적 폐지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정부는 사립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며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일반재정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는 입학금의 단계적 폐지 기간을 5년 또는 6년 등 적정한 기간을 사립대학과 더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15일 사립대 입학금 제도개선 협의회는 대학 입학금을 6년 또는 8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금 폐지는 국민의 염원이 담긴 국정과제로 사립대학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내달 13일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소속 기획처장 20여명을 상대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 2차 회의에는 경희대(대표), 순천향대, 인제대, 동국대, 연세대, 한국외대, 상명대, 대전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