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0조'...혁신선도 국가대표 기업 1천개 "전폭 지원"

등록 2020.07.30 13:26:52 수정 2020.07.30 14:59:17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대출 확대·금리 혜택

 

【 청년일보 】 "3년간 40조 파격 지원합니다"

 

정부가 혁신에 앞장설 기업 1천곳을 뽑아 국가대표급(級)으로 전폭 후원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혁신기업 지원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기술을 갖춘 기업 1천개를 3년간 순차적으로 선정하는데, 디지털·뉴딜, 신산업(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갖춘 기업이 대상이다.

 

신산업으로 사업을 개편하는 기업과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 중 혁신성이 높은 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금융과 산업부문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혁신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기벤처기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우선 32개 혁신기업을 선정했는데, 연내 200개 기업과 2022년 말까지 매 반기 200개 기업을 순차적으로 선정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기업에 대출·보증·투자 등 3년간 총 40조원의 금융 지원을 할 방침이며, 기업 재무상태가 다소 어려워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출 한도 확대 방안도 마련했는데, 금융지원을 하는 산업은행의 기존 대출 한도는 500억(운영자금)∼2천억원(시설자금)이나 혁신기업에는 한도를 없앴다.

 

수출입은행의 대출 한도는 수출 실적의 50∼90%에서 100%로 확대되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한도는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난다.

 

혁신기업은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은은 최대 0.7%포인트, 수은은 0.5%∼1.0%포인트 금리 감면을 적용한다.

 

정부는 대형 벤처캐피탈 간 협의체 구성, 투자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민간 자금이 혁신기업에 유입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