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괴담'...기업 4곳 중 1곳 "연내 파산할 것"

등록 2020.08.03 09:04:51 수정 2020.08.03 09:10:44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인크루트 기업 회원 531곳 설문

 

【 청년일보 】 "나 떨고 있니"

 

국내 기업의 4곳 중 1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내 파산까지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회원 53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실제 경영환경이 악화됐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28.1%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또 '그런 편이다'라는 응답이 43.9%를 차지하는 등 전체 응답 기업의 72%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타격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악화를 겪은 기업 가운데 '여행·숙박·항공' 기업의 응답 비율은 100%에 달했고, 제조업(86%), 식음료(81.3%), 전자·반도체(80.0%), 공연·문화·예술·스포츠(80.0%)의 순으로 답변 비율이 높았다.

 

경영난으로 인해 연내 파산을 걱정하는 기업도 25.9%에 달했는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23.8%)보다는 스타트업(38.9%)과 중소기업(29.6%)에서 도산에 대한 위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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