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만t'...강원 영서 폭우에 북한강 수계댐 "대거 방류"

등록 2020.08.06 07:58:55 수정 2020.08.06 09:00:56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소양강댐 이틀째 수문 개방…의암댐 초당 1만t 방류

 

【 청년일보 】 강원지역에 6일째 계속된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7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고, 영서지역은 많게는 12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가 시작된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장흥 755mm, 양지 680.5mm, 춘천 신북 554.5mm, 남이섬 553.5mm, 화천 사내 534mm 양구 해안 516.5mm, 인제 원통 471mm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6∼29도, 산지(대관령, 태백) 24도, 동해안 28∼31도가 되겠다.

 

동해안 일부 지역은 내일(7일)까지 30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있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고, 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밤까지 바람이 초당 10∼16m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북한강 수계 댐들도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현재 의암댐이 9개 수문을 열고 초당 1만여t, 청평댐이 23개 수문을 열어 초당 9천500t을 방류하고 있으며, 춘천댐이 11개 수문을 열어 초당 4천730t을, 화천댐은 16개 수문에서 초당 3천800t의 물을 방류 중이다.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 소양강댐은 현재 수문 5개 열고 초당 3천t가량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댐 수위는 현재 192.3m로 제한수위인 190.3m를 넘긴 상태로, 지난 1일부터 춘천, 인제, 양구 등 소양강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약 340mm다.

 

팔당댐도 10개 수문에서 초당 1만6천9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