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소·중견기업 수출 적극 지원할 것"

등록 2017.12.05 12:54:37 수정 2017.12.05 12:54:37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특히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상품 수출에 맞춰진 각종 지원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에 참여하는 기업은 9만4000개, 2.7%에 불과하다"며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해외 유수 기업 등에 대한 사생협력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종소기업 간 상생협력 무역이 이뤄져야 하며, 대기업이 자신들과 협력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돕도록 요청한다"며 "정부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수 기업과의 제휴와 협력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기존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세대반도체·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기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2만개로 확대해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수출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농업도 스마트팜을 통해 혁신창업과 수출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출 다변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 통화 양적 완화의 축소, 유가 인상, 원화 강세 등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무역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를 이겨내려면 특정 지역에 편중된 우리 수출시장을 다변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융화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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