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산업 일자리 1만2000개 만든다…2022년까지 2366억 투입

등록 2017.12.05 13:23:57 수정 2017.12.05 13:23:57
권민혁 기자 you330@youthdaily.co.kr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뉴스1>

정부가 과학기술 기반 고급 일자리 1만2000개 창출을 위해 5년간 23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R&D) 생산성 제고 및 과학기술기반 고급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산업은 연구개발(R&D)이 진행되는 과정의 전후좌우에서 R&D 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와 연구장비 등 등 제품을 포괄하는 R&D 연동산업이다. 

해외에서는 연구산업이 활성화 돼 관련 전문기업의 연간 매출이 조단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정부도 국내 연구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수요에 맞는 R&D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문연구를 활성화시켜 R&D의 분업화와 전문화를 추진한다.

특히 바이오, 나노·소재 등을 유망 분야로 선정해 기술을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R&D 전략 컨설팅과 연구과제 컨설팅 등 연구관리 서비스를 전문기업으로 아웃소싱하는 환경 구축을 위해 기업의 서비스별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전문 서비스 인력을 양성해 서비스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R&D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관협의체에서는 신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첨단 연구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해외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2014년 기준 국내 연구장비 시장의 85%가 외산이고, 정부 R&D 구축액 상위 20개 제작사 중 국내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R&D 연동산업 전체를 하나의 산업인 '연구산업'으로 묶어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1만2000개의 과학기술 기반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년간 23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산업은 국가 R&D가 고급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주체로 자생해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