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총연 캡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937/art_15995491529773_9be48b.jpg)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잦아든 가운데,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지역 커뮤니티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나서 당국과 주민 모두 8.15 광화문 집회와 유사한 집단감염이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9년 11월 개설 후 2천6백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덕소지역총연합회(덕소총연)는 11일 오후 2시 남양주시 제1청사에서 '와부덕소 13,000명 간다 시청으로!'라는 이름으로 대형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회는 신도시 중심의 시정으로 인해 와부덕소 지역의 낙후된 교통 및 주거 인프라가 개선될 여지가 없는 ‘홀대론’이 제기되면서, 해당 지역주민 일부가 덕소역 9호선 연장 및 덕소역 KTX 정차를 요구하기 위해 결성된 행사이자 조광한 남양주시장 규탄 및 와부덕소 주민 보고대회를 표방하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고,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형 집회를 강행하는 것이 과연 능사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는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8일 기준 532명을 기록, 연일 확진자 규모를 불리는 와중에 나온 목소리라 의미가 크다.
덕소총연은 이러한 우려에 "정부의 방역대책을 적극 준수하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