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21일부터 수도권 등교 '재개'...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 '환각질주' 外

등록 2020.09.15 18:30:00 수정 2020.09.15 18:30:00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 청년일보 】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의 등교 수업이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 재개되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학원강사 A(24)씨에게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고, 부산 해운대 도심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7중 추돌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환각 질주'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A(33·여)씨를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동승자인 40대 남성도 회사 법인차량의 잠금장치를 풀어준 행위를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조로 판단해 입건했다.

 

이 밖에도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24)씨가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일체의 증언을 거부했으며,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는 소식들이 전해졌다.

 

◆ 21일 수도권 등교 재개…등교 인원 유초중 1/3·고 2/3 제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 기간이 이번 주로 끝나고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 등교 수업이 재개될 예정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한다고.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 매일 학교에 갔던 고3도 이번 주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마감되면서 다음 주부터는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반색.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4일 전북 익산의 원광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초·중·고 학사 운영 방안과 원격수업 질 제고 및 교사-학생 간 소통 강화 방안을 협의해 결정.

 

◆ 신규확진 106명, 사흘째 100명대 초반…지역 91명 두자릿수 유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 초반을 유지.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사흘 연속 100명대 초반을 기록해 뚜렷한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방문판매업과 사업 설명회, 소모임 등 중소 규모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감염경로 불명' 환자도 20%대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이날 신규 확진자 10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9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161명→118명→99명→98명→91명을 기록하며 점차 감소세를 보였으며, 특히 최근 사흘간은 100명 아래로 하락 중.

 

◆ '거짓말' 인천 학원강사 후회의 눈물…징역 2년 구형

 

인천지법 형사7단독 김용환 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올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한 학원강사 A(24)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

 

검찰은 "피고인은 역학조사를 받은 당일에도 헬스장을 방문했고 이후에도 커피숍을 갔다"며 "피고인의 안일함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에 달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혀.

 

A씨는 이날 흰색 마스크를 쓰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해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최후 진술을 통해 "제 말 한마디로 이렇게 큰일이 생길지 예측하지 못했다"며 "'죽어라'는 (인터넷) 댓글을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울먹였다고.

 

◆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 원인은 대마 '환각 질주' 였다

 

부산 해운대 도심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7중 추돌사고 원인은 운전자의 '환각 질주'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

 

부산경찰청은 15일 마약 투약 혐의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A(40대)씨를 조사 중으로, A씨는 이날 사고 직전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입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전후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표출했다고.

 

7중 추돌 사고 전에도 2차례 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는데,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일대에서 1차 사고를 냈고, 500m를 달아나다가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재차 추돌.

 

◆ '을왕리 음주사고' 동승자 방조혐의 입건 결정적 이유는

 

1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A(33·여)씨를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

 

경찰은 동승자인 40대 남성도 회사 법인차량의 잠금장치를 풀어준 행위를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조로 보고 입건해 벤츠 회사 측에 차량 잠금장치와 관련한 내용을 질의하는 등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C씨는 A씨와 함께 술을 마셨고 차량에도 같이 탔다"며 "사고 후에는 누군가와 전화 통화도 했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전혀 몰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해.

 

◆ 최강욱 재판에 출석한 정경심 모자 "증언 거부"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24)씨가 입시비리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일체의 증언을 거부.

 

정 교수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최 대표의 업무방해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거짓으로 증언하면 위증죄로 처벌받겠다'는 증인 선서 직후 "재판장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전면적으로 증언을 거부하려 한다"고 밝혀.

 

정 교수에 대한 신문은 50여분 만에 끝났고, 정 교수에 이어 출석한 아들 조씨도 증언을 거부하며 검찰의 질문에 "진술하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대답.

 

◆ 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져…사인 조사 예정

 

인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배우 오인혜(36)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져.

 

15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후 치료를 받던 오씨는 한때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경찰은 오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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