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순유입↑'...8월 인구이동 "3년만에 최대치"

등록 2020.09.23 13:41:46 수정 2020.09.23 14:58:10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통계청 국내 인구이동 통계

 

【 청년일보 】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를 통해 파악된 국내 이동자 수는 6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9천명(8.7%) 늘어나며 3년 만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동자 수는 8월 기준으로 2017년(62만8천명) 이후 가장 많았고, 이동자 수 증가율은 8월 기준으로 2005년(9.6%) 이후 가장 높았다.

 

이로써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들어 전·월세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이 늘면서 인구 이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3% 증가한 41만5천명으로 전체 이동자의 67.5%를 차지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전체 이동자의 32.5%로, 작년 동월 대비 5.5% 늘어난 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백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 이동률은 14.1%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1만7천145명), 강원(923명), 세종(810명)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특히 강원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4개월째 인구 순유입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과장은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 화천군 등에서 순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온다"면서 "주로 경기나 서울에서 순유입되는 인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8천44명), 인천(-2천381명), 경북(-2천365명)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