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 자산 매각…“코로나로 유동성 확보”

등록 2020.10.22 08:59:51 수정 2020.10.22 09:10:53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제주도 토지·건물, 태극건설에 200억원에 처분…자산 총액 대비 4.3%
광산 사업 부문 중단…“석회석 채광 종료·채광지산지복구공사 추진”

【 청년일보 】대한항공의 자회사 한국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한국공항은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항공사에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수하물 탑재 및 하역, 항공 화물 조업, 항공기 급유 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대 지상조업사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304-22에 위치한 토지 및 건물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상대는 태극건설 주식회사이며. 처분금액은 200억원으로 자산 총액 대비 4.3%다. 

 

한국공항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은 22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 이내로 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공항은 같은 날 광산 사업 부문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한국공항은 “석회석 채광 종료 및 채광지 산지복구 공사 추진에 따라 사업을 중단한다”며 “생산물량 감소로 매출액과 손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 사업의 매출액은 전체의 1.99%에 해당한다.

 

한편, 한국공항은 지난 2분기 1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한국공항은 올해 초 전무급 이상은 월 급여의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는 등의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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