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원삼성 수비수 졸리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48세

등록 2020.12.16 14:47:43 수정 2020.12.16 14:47:5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2000년대 초반 활약한 수비수 졸리(본명 졸탄 사보·세르비아)가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5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언론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새벽 세르비아 스렘스카 카메니차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졸리는 수원에서 2002년까지 활약하며 팀의 프로축구 슈퍼컵(2000년), 아디다스 코리아컵(2000년·2001년), 아시안 슈퍼컵(2001년), 아시아클럽선수권(2001년·2002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7-2018시즌 세르비아 1부리그 FK TSC 바치카 토폴라의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하다 그다음 시즌부터 최근까지는 팀의 감독을 맡고 있었다.


그가 이끈 바치카 토폴라는 2018-2019시즌 1부 승격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1부리그 4위를 기록했다.


바치카 토폴라 구단은 성명을 통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부터 팀을 역사적인 순위에 올려놓는 등 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를 잃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존경과 함께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수원 구단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며 우리에게 6개의 트로피를 안겨준 졸리의 명복을 빈다"며 그를 기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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