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 "미래 콘텐츠 산업 트렌드 선도"…주목 받는 엔씨-CJ ENM의 '협공 전략'
엔씨소프트가 CJ ENM과 합작법인을 연내 설립한다고. 이번 협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 양사의 콘텐츠 강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 일각에선 벌써부터 두 회사간 콘텐츠 공유 등 시너지가 향후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리고.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이선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 역시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소프트의 IT 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본문참조]
◆ '스크린 포 올' 시대 개척...삼성전자, 사람 중심의 비전 제시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비전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을 제시하고 최고의 스크린 경험 제공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
삼성 퍼스트 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1월 TV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디스플레이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9년간 진행한 행사.
이번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해 새로운 비전 스크린 포 올에 대해 설명.
한 사장은 기존의 어떤 공간에서든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우리 모두의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 "글로벌 수소시장 본격 진출"… SK, 美 수소에너지 선도 기업 투자
SK가 올해 첫 투자처로 글로벌 수소 기업을 선택하면서 ESG 투자 핵심 영역이자 차세대 '꿈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SK와 SK E&S는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이번 투자는 SK와 SK E&S가 각각 8000억 원을 출자해 약 1조 6000억 원(미화 15억 달러)을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PEMFC), 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전해'의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및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 다수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플러그파워는 매년 약 50%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약 16조 원에 달한다고 함.
또, 플러그파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업 역량도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기업에 독점적으로 수소지게차를 공급하는 등 미국 전체 수소 지게차 공급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 "TV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LG전자, 美 알폰소 인수
LG전자가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를 인수하며 TV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초석을 마련한다고.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알폰소에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870억 원)를 투자하고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최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며 하드웨어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 이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유망 업체를 인수하며 시너지를 꾀하는 것이라고.
이번 인수로 LG전자는 기존 주력 사업에 디지털 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로 TV 사업을 확대한다고 함.
◆ 씨젠, 유럽서 코로나19 진단키트 타액검사법 적용 승인 획득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에 타액검사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변경 허가를 획득했다고.
해당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타깃 유전자 4종을 진단하는 Allplex SARS-CoV-2 Assay와, 코로나19 및 독감, 감기 등을 한 번의 검사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다.
씨젠은 지난해 말 검사 과정 간소화를 위한 비추출 PCR검사법 유럽 사용 허가(CE-IVD)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타액검사법 적용의 추가 제품 승인으로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PCR 기본 검사 방법인 비인두도말법과 더불어 타액(침)을 이용한 검사가 모두 가능하게 됐다고.
코로나 2차 팬데믹으로 급증한 검사량 때문에 검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짧은 시간에 장소나 인력에 구애 받지 않고 많은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타액검사법이 대규모 진단 및 효과적인 방역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 SCM생명과학·제넥신 美 조인트벤처 코이뮨, CDMO 계약 수주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은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로부터 CDMO 계약을 수주했다고.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이어 최근 바이오 산업 분야의 ‘핫 트랜드’로 자리 잡은 CDMO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란 단순 바이오 위탁 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Development)이 더해진 용어.
CDMO사업을 통해 바이오 기업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어 현재 바이오 분야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코이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mRNA 기반의 면역항암제 ‘ITI-1020’의 개발 및 생산을 맡게 된다고.
코이뮨은 ‘ITI-1020’의 cGMP 개발 관련 마일스톤뿐 아니라 상업화 시 판매액에 일부를 로열티로 수령하는 조건까지 확보했다고 함.
◆ 코로나19 신규확진 870명...지역 833명·해외유입 3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 늘어 누적 6만6천686명이라고.
전날(840명)보다는 30명 늘었지만, 지난 5일(714명)부터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고.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33명, 해외유입이 37명이 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94명, 서울 29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623명이라고.
비수도권은 경북 34명, 강원 30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남 20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대구 10명, 대전·울산·제주 각 9명, 세종 3명, 전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10명이 발생했다고.
◆ [증시 마감]기관 매수세 주도 …"장중 3050대까지 올라"
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선으로 마감했다고.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마감.
코스피는 전장보다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3000을 회복. 이어 한때 3055.28까지 오르는 등 2%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고.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0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7월 25일 이후 13년 5개월여만이라고.
이날 3000 돌파는 전날 1조3천742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린 기관들이 이날은 반대로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3000선 안착을 이끌었다고.
반면 전날 2조원 넘는 순매수 공세를 펼쳤던 개인들은 이날은 차익 실현에 주력하며 1조1천억원 넘게 팔아치웠다고 함.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