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에 대한 불만·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퇴직 압박

등록 2018.04.05 09:30:09 수정 2018.04.14 00:00:00
박영민 기자 min0932@youthdaily.co.kr

<제공=벼룩시장>

경기침체로 급여, 적성, 새로운 일 도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퇴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퇴사 경험이 있는 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취업의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직장을 그만두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의 퇴사사유가 연령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30대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를 퇴사 사유로 꼽았으며, 50대 이상은 ‘퇴사 압박을 받아서’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20대는 퇴사 사유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28.2%),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9.7%) 등을 꼽았다.

30대의 경우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4.4%),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7.4%),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6.4%) 순으로 이어졌다.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해 퇴사한 30대의 경우 여성이 88.6%로 압도적이었다.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2%)를 퇴사 사유로 꼽았다. 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8.3%), 퇴사 압박을 받아서(17.7%) 순이었다. 

50대 이상 응답자는 경기침체, 회사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한 압박(33.1%) 때문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답했으며,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8%), 휴식이 필요해서(21.9%) 등의 답변도 있었다. 

퇴사 후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6%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활동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3개월 미만(36.4%)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4.7%), 6개월 이상~1년 미만(21.4%), 1년 이상~2년 이상(9.5%) 순이었다. 구직활동을 한지 2년 이상이 되었다는 응답도 8.1%로 나타났다.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연령대의 응답자들이 경제적인 사정(75.7%)을 1순위로 꼽았다. 20대는 67.3%, 30대는 76.1%, 40대는 76.2%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77.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6.8%), 가족의 권유 또는 압박 때문에(3.7%) 순으로 이어졌으며, 주변, 사회의 시선때문에라는 답변은 1.4%로 낮은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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