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양아버지'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 별세

등록 2021.01.09 12:22:55 수정 2021.01.10 00:18:21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양아버지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이 93세로 별세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7일(현지시간) 밤 심장마비 증상으로 숨을 거뒀다고 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도중에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한 뒤 약 두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며칠 전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간 다저스의 감독을 한 다저스의 레전드였다. 그동안 1599승을 거둔 라소다 전 감독은 월드시리즈 두차례 우승과 4차례의 내셔널리그 우승, 8차례 디비전 우승을 이끌었다. 두차례 올해의 감독에도 선정됐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지도하며 남다른 인연을 쌓기도 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구단 고문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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