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합격자의 여성 비율이 10명 중 5.3명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6일 2018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6874명을 확정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지난달 7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은 20만2978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 가운데 15만5298명이 응시해 31.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직(지역 서울·인천·경기) 370.40점, 일반행정직(전국) 369.99점, 교육행정직 368.19점 등이며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100점 만점)으로 농업직 78점, 시설직(건축) 75점, 공업직(화공) 74점 등이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4세였으며 연령별 합격자는 ▲18∼20세 35명(0.5%) ▲21∼22세 207명(3.0%) ▲23∼27세 3440명(50.0%) ▲28∼32세 2095명(30.5%) ▲33∼39세 818명(11.9%) ▲40∼49세 255명(3.7%) ▲50세 이상 24명(0.4%) 등이다.
특히 올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3.2%에 달했다. 이는 필기시험 합격자의 남녀비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 최고치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52.9%, 2017년 47.0%, 2018년 53.2%로, 올해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정보보호 등 10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28명, 여성 10명 등 총 38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최종선발 255명)에는 2364명이 응시해 경쟁률 9.3:1로 280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최종선발 134명)에는 2296명이 응시해 경쟁률 17.1:1로 18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면접시험은 오는 26∼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시행하며, 직렬별 면접 일시·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된 합격자 유의사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