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51개 대학 130명 최종합격…여성 53.8%

등록 2018.06.01 11:36:38 수정 2018.06.01 11:36:38
문수인 기자 sooin@youthdaily.co.kr

지방대학교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올해 51개 대학 출신 130명이 최종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1일 오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2018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사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합격자는 행정 80명, 기술 50명 등 총 130명이며, 111개 대학에서 추천한 498명 가운데 선발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1세, 대학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시험 특성상 20대가 127명(97.7%)이다. 성별로는 남성 60명(46.2%, 행정 35명, 기술 25명), 여성 70명(53.8%, 행정 45명, 기술 25명)이다.

2018년도 지역인재 7급 수습사원 합격자 현황. <제공=인사혁신처>

합격자들은 내년 상반기 4주간의 공직 적응,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각 중앙행정기관(부·처·청)에서 수습근무를 할 예정이다.

수습근무기간은 1년이며, 수습근무 종료 시기에 즈음해 업무수행 평가를 거쳐 정규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되게 된다.

'지역인재 7급 수습사원'은 학교교육 정상화와 중앙과 지방 간 지역 불균형 완화 및 지역대학 활성화를 위해 2005년 도입됐다. 

학교 추천으로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PSAT·헌법), 서류전형, 면접시험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역인재 7급 수습사원 추천 요건. <제공=인사혁신처>

추천인원은 추천시점의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학교별 6~10명 이내이며 서울을 포함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10% 이상을 넘지 않도록 제한된다.

인사처는 지역 간·대학 간 서열화를 부추기고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지역별, 대학별 합격자 통계는 공개하지 않는다.

지역인재 7급 선발 인원은 2015년 105명, 2016년 110명, 2017년 120명 등 해마다 계속 늘려 작년까지 총 985명을 뽑았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대학 학생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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