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참사"...벤투호, 졸전끝에 일본에 0-3 완패

등록 2021.03.25 23:00:00 수정 2021.03.25 23:00:00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10년 만에 '3골차 영패'

 

【 청년일보 】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무기력-무전술'의 졸전 끝에 한일전에서 '요코하마 참사'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최근 한일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역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5패를 기록했다.

 

특히 통산 80번째 한일전에서 벤투호는 전반전에 빌드업 부재에 유효 슈팅 1개에 그치면서 2011년 삿포로 참사(0-3패)에 이어 10년 만에 또다시 '3골차 영패'의 치욕을 당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만에 수비진의 실수성 플레이에 먼저 실점했다.

 

일본의 침투 패스를 김영권이 막았지만 볼이 살짝 떴고, 이를 일본의 오사코 유야가 재빨리 오른발 뒤꿈치로 패스했다.

 

골대 쪽으로 흐른 볼을 야미네 미키가 쇄도하며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한국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오른쪽 풀백 야마네 미키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이었다.

 

한국은 전반 27분에도 실수가 빌미가 돼 추가골을 내줬다.

 

이강인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볼을 빼앗은 일본은 역습 상황에서 다이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으로 또 한 번 실점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벤투호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에게 헤딩 쐐기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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