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광역버스의 좌석예약제가 확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시범 운행 중인 M버스 및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좌석예약제'는 시내버스 좌석을 모바일 앱인 '굿모닝 미리'에서 사전에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좌석에 탑승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7월부터 M버스 2개 노선(M6117, M4403)과 일부 경기도 광역버스(8100, G6000)를 대상으로 만차로 인한 중간정류소 무정차 통과 및 정류소별 대기시간 증가, 기점으로의 역류현상 등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토부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좌석예약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70.1%가 5~20분 이상 출근시간이 단축됐고, 75.1%가 사전예약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타 좌석예약제 적용 노선 확대(21%), 예약버스 증차(6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 M버스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기존 2개에서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노선은 M4101, M2323, M7412, M7106, M5107, M7119(기존 M6117, M4403 포함)이며, 오는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되 노선별로 출근시간대(6시30분~7시30분) 각 1회씩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에서도 광역버스 8201(용인), 8002(남양주), G7426(파주) 등 3개 노선은 25일부터, G7426ㆍ8002 노선은 2018년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좌석예약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좌석예약은 모바일 앱 '굿모닝 미리'에서 할 수 있으며, 탑승일로부터 일주일 전부터 가능하다.
김기대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M버스 좌석예약제 확대 실시를 통해 버스 탑승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기점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감소하여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들의 탑승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좌석예약제 적용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