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곳은 '공공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안정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평균 16.6년이기 때문이다.

24일 인크루트가 대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형태는 '공공기관(34.3%)'이 '대기업(34.2%)'을 근소한 차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기업(12.6%)', '외국계 기업(12.4%)', '스타트업, 벤처(3.1%)', '소기업(3.0%)' 순이었다. 

일하고 싶은 기업의 선택 기준으로 대학생 66%가 '고용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을 꼽았다. 

대학생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안정성'이라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인크루트가 2017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정한 '2018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 상위 10곳의 평균근속연수는 '16.6년'이었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국조폐공사'로 '22년'이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20.3년)', '한국토지주택공사(18.7년)'가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높은 실업률과 고용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에 공무원과 공공기관으로 대표되는 안정적인 일자리의 인기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만 몰리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