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생활건강 제기 쿠팡 불공정행위관련 제재 심의

등록 2021.08.06 15:21:38 수정 2021.08.06 15:21:48
정유진 기자 acage@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납품업체인 LG생활건강을 상대로 불공정해위를 한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6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11일 전원회의를 열어 쿠팡의 대규모유통업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 2019년 쿠팡이 자사 생활용품·코카콜라 제품 판매와 관련해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

 

쿠팡은 LG생활건강으로부터 직접 주문한 상품을 직매입 거래인데도 일방적으로 반품하거나 계약 종결을 했고, 상품 판매가 부진해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해보전을 거론하며 공급단가 인하까지 요구했다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주장이다.

 

공정위는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직권조사를 진행한 끝에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 쿠팡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쿠팡이 LG생활건강에 사후보전을 위한 광고비를 요청하고, 다른 유통망 공급 건에 대해 경영 간섭을 했다는 혐의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정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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