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씨티은행이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전년동기(303억원) 대비 5.6% 증가한 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총수익은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 및 변동성 완화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감소,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3천125억원) 보다 11.6% 감소한 2천7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비용은 2천40억원으로,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등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전년 같은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의 영향과 견고한 신용관리 유지로 전년동기 대비 53.2% 감소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고객대출 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24조4천억원이며, 예수금은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한 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9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예대율은 83.2%로 나타났으며, 2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25% 및 2.02%를 기록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2021년도 2분기 실적은 코로나 19 위기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이 반영된 것"이라며 "기업금융부문은 시장 변동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객 맞춤 상품 및 솔루션 제공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가치제안 및 신규고객유치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파트너의 역할을 견고히 하여 기업금융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씨티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이어 "소비자금융부문은 모바일 앱 개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고객 및 직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