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코스피200' 정기변경 관건은 "SK텔레콤과 카카오페이"...올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 "112조원" 外

등록 2021.10.18 18:00:00 수정 2021.10.18 18:02:03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규모가 1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수치로 전 분기와 비교하면 15.7% 감소했다.

 

또한 대신증권이 코스피200 지수 구성 정기변경을 앞두고 지수 편입 종목과 편출 종목을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기업분할과 카카오페이의 특례편입을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이외에도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 예탁원 “3분기 채권·CD 전자등록발행 112조원”…전년比 1.7%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예탁원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 발행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1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힘. 직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한 수치.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107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 CD 등록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4조3천억원으로 조사됨.

 

종류별 등록발행 규모는 특수채 41.9조원(37.4%), 금융회사채 36.5조원(32.6%), 일반회사채 15.6조원(13.9%), 국민주택채 4.6조원(4.1%), 지방채 1.4조원(1.3%), 지방공사채 9천억원(0.8%)이 발행됨.

 

지난해 3분기와 등록발행 규모를 비교하면 지방공사채(50%), 일반회사채(7.5%), 금융회사채(4.5%) 등은 증가했고 지방채(-12.5%), 유동화SPC채(-26%), 특수채(-3%) 등은 감소.

 

◆ 대신證 “코스피200 정기변경, SK텔레콤과 카카오페이가 변수”

 

오는 12월 코스피200 지수 구성 정기변경을 앞두고 기업분할, 대형주 IPO,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 등의 다양한 이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음. 특히 다음달 중 예정된 SK텔레콤의 기업분할과 카카오페이의 특례편입이 큰 변수로 꼽힘.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 이슈와 카카오페이 상장을 고려하지 않을 시 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PI첨단소재, 에스엘, 명신산업을 코스피200 편입 예상 종목으로 꼽음. 특히 현대중공업은 코스피200 특례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언급.

 

반면, 지수 편출 예상 종목으로 삼양식품, 일양약품, F&F홀딩스, 롯데하이마트, LX홀딩스를 꼽음.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분할과 카카오페이 상장을 고려할 경우 동원F&B, LX하우시스의 추가 편출을 전망.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공모가 확정…19~20일 청약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18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74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힘.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4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47억원.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기관 1225곳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34대 1을 기록.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 주관사는 삼성증권.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개발 회사로 주력 제품은 '스크러버’. 스크러버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한 독성가스를 처리하는 장치로 반도체뿐만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 고공행진 중인 유가, 투기적 투자 급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유가 추가 상승을 노린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 이번 달에만 10% 상승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올해 들어서는 70%나 상승.

 

저널은 공급망 혼란과 공급 부족 현상이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투기적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전함.

 

CME그룹과 퀵스트라이크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에 매일 평균 16만7천건의 WTI 옵션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유가 100달러를 예상하는 콜옵션이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음.

 

WTI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는 콜옵션 거래는 1억4100만배럴에 해당하는 14만1500건에 달함.

 

 

◆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IPO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1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다음달 초 상장 계획을 밝힘.

 

공모주식은 총 837만주. 공모 희망가는 3만9200원∼4만79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3281억원∼4009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6036억원으로 전망됨.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 이어 다음달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시몬느로부터 인적 분할해 설립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핸드백, 지갑 등 가죽제품 개발생산(ODM) 업체. 주요 고객사로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을 확보.

 

◆ 대기업 총수 일가 주식 담보 대출 4.8조…전년 대비 92% 증가

 

최근 주요 그룹의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으로 대기업 집단 총수(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작년보다 2조원 이상 증가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됨.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71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60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오너 일가는 779명이었다고 18일 밝힘.

 

이 중 29개 그룹의 주식 보유 친족 455명 가운데 128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이들이 담보로 제공한 계열사 주식 지분은 6.4%로 집계됨. 대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2조5천억원에 비해 92% 증가한 4조8225억원.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은 삼성과 현대중공업, 한국타이어 등의 상속과 지배구조 개편 등의 이유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

 

삼성이 주식 담보 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으로 조사됨. 삼성 오너 일가는 계열사 보유 지분 중 약 7%를 담보로 1조7171억원을 대출받음. 삼성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은 대부분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

 

오너 일가는 경영·승계 자금 마련 또는 상속세 등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주식 담보 대출을 받음. 주식 담보 대출은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 조달 가능. 다만 담보권 설정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면 금융권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경영권도 위협받을 수 있음.

 

◆ 유안타증권 "엘엔에프·카카오게임즈, 11월 MSCI 편입 가능성 높아"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에서 유안타증권은 엘엔에프,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의 한국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18일 전망.

 

고경범 연구원은 "엘엔에프와 F&F는 9월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로 MSCI 편입 모멘텀이 부각된 것이 확인된다"고 밝히며 일진머티리얼즈와 카카오게임즈의 편입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

 

이어 "크래프톤의 편입 가능성은 '중간'(Mid)으로 제시한다"며 "기준 시가총액으로 편입이 확실해 보이지만, 유동 비율로 편입에 실패한 일부 종목 사례를 고려했다"고 언급.

 

반면 지수 편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을 꼽음.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총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 다음달 12일 발표되는 재조정 결과는 30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됨.

 

◆ 에이치로보틱스, 120억 투자 유치 완료…내년 IPO 추진

 

로봇 기술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로보틱스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힘. 에이치로보틱스가 진행한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로 구성된 신규 투자와 구주참여가 동시에 진행됨.

 

신규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주도. 하나금융투자, 신한벤처투자, 오픈워터 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BNK벤처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후속 투자사로 참여.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기술 기반 재활 운동 디바이스와 원격진료가 가능한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 재활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를 개발. 에이치로보틱스는 최근 경보제약과 리블레스 우선공급 판매 계약을 체결, 상용화를 앞두고 있음.

 

회사 측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IPO 절차를 추진 중.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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